“월급은 끝났고 연금은 멀었다!”

은퇴 후 소득 공백과 치솟는 물가에 불안감을 느끼는 직장인과 은퇴 예정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고물가와 세금,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가중되는 요즘, 은퇴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불려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여러분의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가 구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은퇴 준비 지침서’ 핵심 영상을 한데 모아 특집으로 공개했습니다.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김동엽 상무, 연금플랫폼팀 여경진 팀장, 한화투자증권 박승영 팀장, 웰스에듀 조재영 부사장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절세 전략, 투자 비법, 부자들의 습관까지! 지금 바로 여러분의 노후를 점검해 보세요.

◇퇴직금 절세의 神! 세금 30% 아끼고 건보료 면제받는 법

최근 유행하는 월배당 ETF에 퇴직금을 투자할 때 세금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김동엽 상무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계좌에 넣으면 크게 네 가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첫째로 초기 투자 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때 퇴직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당장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고 전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초기 투자금이 늘어납니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조선일보 머니'의 인기 프로그램 '은퇴스쿨'에서 강연하고 있다./은퇴스쿨

둘째로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재테크에선 절세도 중요한데요. 추후 55세 이후 연금으로 찾을 때, 연금 수령 10년 차까지는 퇴직소득세율의 70%, 11년 차 이후는 60%만 적용받습니다. 11년 차부터 금액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하면 세금 30%를 아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월배당 ETF 분배금에 붙는 세금도 확 낮아집니다. 일반 계좌는 15.4%의 소득세가 붙지만, 연금 계좌를 통해 연금으로 찾으면 나이에 따라 3.3~5.5%의 낮은 연금 소득세율이 적용됩니다.

넷째로 건강보험료 혜택도 있습니다. 이자·배당소득이 연간 1000만원을 초과할 때 건보료가 부과되지만,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사적 연금 소득에는 건보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은퇴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건보료 부담이 높아지는 분들에게 필수적인 절세 전략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퇴직 수당과 명예퇴직 수당을 연금 계좌로 옮겨 퇴직소득세를 30~40% 감면받고 건보료 부담까지 피하는 전략도 상세히 다룹니다.

◇은퇴 후 ‘월 100만원’ 현금 흐름 만드는 법

여경진 미래에셋운용 연금플랫폼팀 팀장이 은퇴스쿨에서 커버드콜ETF에 관해 소개했다. /은퇴스쿨

은퇴 후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여유로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60대 가구는 연간 약 3500만원, 즉 국민연금 외에 추가로 월 100만원 이상의 현금 흐름이 필요합니다. 여경진 팀장은 이 ‘제2의 월급’을 만드는 가장 화제인 상품으로 ‘월 지급식 커버드콜 ETF’를 추천합니다.

‘1억 넣으면 월 100만원’이 나오는 연 분배율 12% 이상의 상품까지 등장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 팀장은 “커버드콜 ETF는 주식 보유와 콜옵션 매도를 통해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강세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될 수 있어 젊은 층보다는 은퇴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조언합니다.

◇부자들의 4가지 습관과 4050 세대별 투자 전략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이 은퇴스쿨에서 부자의 기술을 정리했다. /은퇴스쿨

가난한 사람은 무시하지만 부자는 꼭 실천하는 ‘부자의 4가지 기술’을 박승영 팀장이 분석합니다. 고액 자산가로 은퇴한 임원들의 공통점은 성장할 만한 회사를 잘 고르고(자사주 혜택), 남의 말을 잘 들어 자기 생각을 검증하는 경청의 기술, 다방면으로 관심을 두고 즐겨하는 공부의 기술, 그리고 자녀에게 돈 버는 법을 가르치는 자녀 교육을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령대별 부자 되는 법도 다릅니다. 30대에는 좋아하는 일에서 1%가 되고, 중소형 기술주에 투자해야 합니다. 연금보험 같은 안정적인 투자는 물가상승률 대비 자산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40대엔 부의 축적을 위한 본 경기 시작됩니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채권, 거시 경제 현상까지 관심을 가지며 투자 공부를 해야 합니다. 5~10년 꾸준히 장기 투자하는 것이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50대는 퇴직을 최대한 미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50대 근로 가구의 평균 소득은 비근로 가구의 두 배 수준입니다. 또한 은퇴 후에도 지속 가능한 전문 능력으로 생긴 네트워크(조언 그룹)를 쌓는 것이 부자가 되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부자는 절대 안 하는 돈 못 모으는 습관 & 증여 절세법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이 부자들의 습관과 세대생략증여법을 소개했다. /은퇴스쿨

20년 넘게 강남·압구정 부자 고객을 상담해 온 조재영 부사장은 부자들은 투자할 때 일반 고객과 달리 ‘리스크(단점)’에 더 집중한다고 말합니다. 주가보다 시가총액에 관심을 두고 장기 투자를 하며, 할부나 분납보다는 어차피 내야 할 돈은 한 번에 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조 부사장은 “(부자는) 사석에서도 ‘가짜 부자’는 과거 이야기를, ‘진짜 부자’는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들은 매일 신문을 읽고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홈페이지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글로벌 마인드와 거시 경제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조 부사장은 ‘세대생략증여’를 통한 절세 방안도 공개합니다.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곧바로 증여하면 세대가 합산되지 않아 낮은 세율 과표구간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버지 혼자 3억 5000만원을 증여할 때 세금이 5000만원이라면, 아버지,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가 나눠 증여하면 3600만원으로 30% 가까이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후는 안녕하신가요? 이 모든 핵심 정보는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여러분의 은퇴 준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추석특집 ‘은퇴 준비 지침서’ 인기 영상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29zUXzPvb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