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오랫동안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갔던 돈의 물줄기를 (주식 시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정 대표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도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하고 이는 가계 소득의 증가, 소비 확대에 따라 기업의 매출 증가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불법 계엄으로 주식시장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정권 내내 대결 위주의 정책, 한반도 리스크가 반복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출범 이후 코스피가 3200을 넘어섰고, 순자산 비율인 PBR도 1.2를 넘어서고 있다”며 “3500을 바라보는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간담회 이후 정 대표는 한국거래소 홍보관을 찾아 ‘자본시장 정상화, PBR 2.0, 주가지수 5000을 향하여’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백브리핑에서는 ”머지 않은 시대 코스피 5000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당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포함,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병주·서삼석·박지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 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남근·김영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정은보 이사장과 경영지원·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외 김학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