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해주는 배당 투자는 ‘미국 주식이 최고’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배당 전략 상장지수펀드(ETF)보다 한국 배당 전략(ETF)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서 박수민<사진> 신한자산운용 이사는 “2025년 한국 배당 전략 ETF로의 자금 유입은 약 1조원에 달한 반면, 미국 배당 전략 ETF로 한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5000억원에도 못 미쳤다”며 “한국 배당 투자의 ‘골든타임’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이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가 확대되고,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는 등 주주 권한이 강화됐다. 박 이사는 “올해 들어 국내 배당 전략 ETF의 순자산은 4조4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둘째, 배당 소득 분리과세와 비과세 혜택 같은 세금 정책의 변화다. 2025년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배당분부터 고배당 기업 적용 세율을 낮추고 분리과세를 할 예정이다. 고배당 기업이란, 전년 대비 배당이 줄지 않으면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 대비 배당이 5%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박 이사는 “감액 배당은 기업이 영업 이익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배당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은 세금 부담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실질 배당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셋째, 성과 측면에서 한국 배당주의 상승 모멘텀이 돋보인다. 박 이사는 “국내 증시도 흐름이 좋지만 고배당 전략이 시장 상승률을 상회한 영향이 크다”며 “코스피200은 연초 이후 38% 상승했는데, 신한자산운용의 고배당 전략 ETF인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1년간 약 42.7%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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