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3400포인트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에 출발했다./뉴시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에 개장해 장중 사상 최고가인 3417.87까지 치솟았다. 이날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1092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4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발 반도체주 훈풍과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온 가운데, 이날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상승 랠리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849.64에 개장해 장중 850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85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