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는 상법 개정 최대 수혜 상품으로 꼽혀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은 이달 3일 기준 1조 5718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연초 이후 ‘PLUS 고배당주’의 개인 순매수는 4539억원으로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올해 들어 두 차례 분배금을 인상해 종전 63원에서 78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올해 분배금 증가율은 23.8%에 달한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수익률 성과도 눈에 띈다. ‘PLUS 고배당주’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39.4%에 달한다. 특히 최근 상승장에서는 정부의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자산운용측은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고배당주 ETF는 현금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가 상승(자본 수익)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또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찬바람 불 땐 배당주’라는 증시 격언이 있을 만큼 계절적 수요가 있는 배당주에 따라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상장사의 배당금 지급 기준일이 12월 말에 집중돼 있어 통상 9~10월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최근 박스권에 접어들자 배당주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PLUS 고배당주’ ETF는 주주 환원 확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작년부터 이어진 배당 기업 재평가 요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분배 수익은 물론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13년이라는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국내 주식형 최대 규모 배당 ETF인 만큼 현 시점에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