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IB, 자산 관리, 해외 주식, 퇴직 연금 등 각 사업부의 고른 활약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 영역에 걸쳐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IB 부문에서 NH투자증권은 상반기 기준 회사채 대표 주관 2위, 여전채 주관 부문 1위, 유상증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공개 매수 시장에서는 총 9건의 딜 중 7건을 주관하기도 했다.
자산 관리 부문에서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NH투자증권의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24만60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말(9만2000여 명)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10월 예탁 자산 100억 이상 고객을 위한 ‘프리미어 블루 패밀리 오피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지난해만 NH투자증권 패밀리 오피스에는 78가문이 신규 유입됐다. 전년 대비 120% 성장한 수치다. 2022년 설립한 업계 최대 규모 ‘택스(TAX) 센터’ 등으로 초고액 자산가들의 세금 고민 해소를 돕고 있기도 하다.
퇴직 연금 사업에서 중장기 고객 유치 전략도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이 보유한 퇴직 연금 로보 어드바이저(RA) 알고리즘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NH투자증권 퇴직 연금 RA 누적 평균 수익률은 40.59%로, 주요 참여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증권 업계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해외 주식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NH투자증권은투자자들에게 실시간 해외 뉴스와 공시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미국 투자 정보 기업 시킹알파와 3년 독점계약을 맺었으며, 톰 리 펀드스트랫 대표 전략가 등의 리포트도 MTS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NH투자증권은 단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왜 이 종목을 사야 하는지’ 적시성 높은 정보와 전략을 제공해 투자자의 실질적인 자산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거래량 확대가 아닌, 고객의 자산 증식이라는 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