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글로벌 종합 금융사 칸토(Cantor Fitzgeral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투자자 대상 글로벌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서비스 강화와 가상 자산 등 신사업 분야 협력을 목표로 한다.
캔터는 미국 재무부 지정 24개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 중 하나로, 연간 180조달러 이상의 기관 거래를 수행하며 기업공개(IPO) 주관 역량 세계 4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테크·헬스케어·반도체·가상 자산 분야 심층 리서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증권과 칸토 양사는 미국 리테일 비즈니스 동향 공유, 삼성증권 리테일 수탁고 기반 주식 대여 서비스, 서학 개미 대상 공모주 투자 방안,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업 모델 협력, 현지 리서치 제공 등을 논의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급증한 미국 주식 투자 수요에 맞춰 전사 차원의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가상 자산 선도 전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는 칸토 외에도 스트라티거스와 베어드를 만나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해외 투자 정보 제공 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증권은 이미 스트라티거스와 제휴를 맺고 미국 주식 정보와 CA(corporate acces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트라티거스는 8년 연속 월가 최고 거시경제 리서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모회사 베어드는 700개 이상 미국 기업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종합 증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