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소비의 큰손이던 중국 수요가 꺾이면서, 루이비통 등 전통 명품 브랜드들은 주가가 폭락한 반면 하위 명품 브랜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이비통, 디올 등 명품 기업들을 보유한 프랑스 LVMH그룹의 주가는 연초 대비 19.5% 폭락했다. 자타 공인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주가도 연초 대비 7.7% 하락했다. 반면 코치 등의 하위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56.4%에 달했다. 버버리와 SMCP 또한 각각 37.5%, 77% 상승했다.

주가는 상반된 실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LVMH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반면 태피스트리는 매출이 8% 늘었다.

고가 명품 브랜드들의 고전은 중국인들의 해외 고가 명품 소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열풍 탓에 명품 주얼리 까르띠에를 가진 리치몬트의 중국 매출은 23% 감소했다. 반면 중화권 고급 주얼리 ‘라오푸 골드’는 매출 호조 덕에 주가가 올 들어 16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