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양진경

“2249만명.”

지난 7월 기준 국내 임금 근로자 수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4.3%다. 대부분의 사람이 직장인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법은 없을까? 지난달 26일 공개된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은퇴스쿨’에서는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이 “국내 상위 1%를 분석해 얻은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한 나이대별 기술”을 공개했다.

그래픽=양진경

◇부자가 되는 네 가지 기술

박 팀장이 분석한 고액 자산가가 된 직장인의 첫째 기술은 ‘성장할 만한 회사를 잘 골라라’이다. 그는 “부자가 된 퇴직 임원들은 대부분 자사주를 받았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같이 부자가 됐다”고 말했다.

둘째는 ‘경청의 기술’이다. 직장인이 자산가가 되려면, 일단 임원이 돼야 한다. 그는 “대부분의 부자 퇴직 임원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검증하는 기질을 가진 분이 많았다”며 “그러다 보니 임원 생활도 오래하고, 회사에서 실수 없이 오래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셋째는 ‘공부의 기술’이다. 대부분이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아 공부를 즐겨 했다는 것이다. 넷째는 ‘자녀 교육’이다. 자녀에게 돈을 버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세금을 안 내는 상속이기 때문이다. 그는 “한 1000억대 자산가가 자녀 3명에게 자산을 나눠 주고 나자 세금 등으로 70%가 사라졌다”며 “자녀들이 부를 증식하는 법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자산은 조금씩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후 준비, 40대부터 시작하라

박 팀장은 직장인이라면 연령대별로 부자가 되는 법도 다르다고 말했다. 먼저, 30대라면 좋아하는 일에서 1%가 될 것, 그리고 중소형 기술주에 투자할 것이다. 그는 “30대에 연금보험 같은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건 물가 상승률 대비 오히려 자산을 갉아먹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40대는 부자가 되기 위해 본 경기가 시작되는 시기다.

“30대까지 열심히 일을 해 어느 정도 자산을 축적했다고 하면, 40대부터는 그 자산을 어떻게 투자하고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올리는지에 따라서 부자가 될지 안 될지가 본격적으로 판가름 납니다. 어떻게 보면 40대 초·중반이 투자자로서의 제일 전성기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공부’다. 그러나 주식 공부만 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시 경제 현상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보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50대부터는 은퇴가 시작된다. 50대 정규직 비율은 60~70%, 60대는 20~30%다. 50대는 빨리 은퇴하는 사람과 늦게 은퇴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박 팀장은 “퇴직은 웬만하면 뒤로 미루라”고 말했다. 빨리 은퇴한 사람이 부의 축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0대의 평균 근로소득이 없는 가구의 1년 소득은 3000만원 정도 돼요. 그런데 50대에 근로를 하고 있는 가구의 평균 소득은 한 6000만원 정도입니다. 이 얘기는 50대에 내가 ‘1년을 더 일할 수 있다’고 하는 건 1년을 더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의 2년인 거죠. 여기서 임원이나 관리직이 되면 평균 소득이 두 배가 더 올라가고요. 치사하다고 빨리 그만두지 말고, 승진의 기회가 있다면 끝까지 노력해야 해요. 내 자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게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박 팀장은 50대 은퇴 부자가 되기 위해 중요한 건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이때 네트워크는 내가 회사에 있음으로 생기는 네트워크, 전문 능력으로 생기는 네트워크가 있다. 그는 “첫 번째 네트워크는 은퇴하고 나면 쓸 수 없지만, 두 번째 네트워크는 회사를 떠나든 말든 계속 쓸 수 있다”며 “50대에 두 번째 네트워크는 기회를 포착하거나 도움을 받는 데 너무 중요하다. 술 먹고 신나게 놀면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나의 전문성과 다른 사람의 전문성이 잘 교환되고 있는지,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이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네트워크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외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조선일보 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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