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11일 국제 금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5% 하락한 트로이온스(약 31.1g)당 3404.7달러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하락률은 하루 기준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의 통관 결정서 등을 토대로 1kg 및 100트로이온스짜리 금괴가 관세 부과 품목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금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었는데, FT의 관세 부과 보도가 나오자 공급 위축 우려가 커졌고, 금 가격은 같은 날 장중 3534.1달러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골드바 관세 부과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등세가 진정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조치나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금속 정보 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한 금값 상승 요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