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인재 채용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이하 리멤버)를 약 5000억원에 인수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QT는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한 리멤버 경영권 지분을 5000억원대 초반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리멤버는 2013년 설립된 업체로,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잘 알려져있다. 리멤버를 통해 관리 중인 명함은 누적 5억장에 달하며, 이용자는 약 500만명이다. 리멤버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과 헤드헌터를 위한 채용 설루션을 제공해왔다.

리멤버는 앞서 지난 2021년 국내 PE 아크앤파트너스가 인수한 바 있다. 지분 47%를 1100억원에 인수한 뒤 볼트온(bolt-on)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리멤버의 연 매출액은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3년 만에 12배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QT 파트너이자 한국 PE를 이끌고 있는 연다예 대표는 “리멤버는 명확한 경쟁 우위와 성장 스토리를 모두 갖춘 자산”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 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 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영권 매각은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전망이다. EQT의 ‘BPEA 프라이빗에쿼티 펀드 VIII’ 드라이파우더는 90~95% 가량 소진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