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하이브에 대해 내년 상반기 BTS가 활동을 재개하기까지 수익성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7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하이브의 종가는 25만9000원이다.

캣츠아이. /하이브 제공

올해 2분기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56억원, 6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2%, 29.4%씩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정망치인 676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주요 아티스트 컴백에도 불구하고 일본 보이그룹 아오엔(aoen) 데뷔 비용, 라틴 보이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아 라 파마’ 제작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부진이 이어졌다. 음반에서는 BTS 진,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이 반영됐고, 공연에서는 BTS 제이홉, TXT, 르세라핌 월드투어 등 약 100만명이 반영됐다. MD와 라이선싱 매출은 응원봉 등 공연 MD,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40.2% 급증한 1529억원을 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와 내년 하이브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0.9% 감소한 1832억원, 154.4% 증가한 4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BTS 활동 재개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발표됐고, 예상보다 큰 투자 비용으로 올해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BTS, 캣츠아이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가 2800만명, 2450만명을 돌파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캣츠아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캣츠아이는 데뷔 1년 만에 BTS와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가)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이는 미국 음악 시장 규모가 크고, 캣츠아이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빅히트 신인 그룹 데뷔, 라틴 보이밴드·그룹 제작 비용 등 수익성 부담은 이어지지만, 내년 BTS 활동 재개 및 개별 지식재산권(IP)들의 성장에 따른 수익화가 기대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감은 고조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