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를 2000억원에 인수한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을 VIG파트너스에 양도한다고 7일 공시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에스테틱 사업부로 나뉜다. 그 중 에스테틱 사업부에서는 필러 ‘이브아르’, 지방 주사제 ‘벨라콜린’ 등을 판매한다.
LG화학은 “이번 영업양도 계약은 상법 제374조에 해당되지 않는 거래로, 주주총회 특별결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이사회 승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법 제374조는 회사가 영업의 전부 혹은 중요한 일부를 양도할 때, 영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다른 회사 영업 전부 혹은 일부를 양수할 때 주총 특별결의(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에스테틱 사업 양도가액은 2000억원으로, LG화학의 전체 연결 자기자본(47조9955억원)의 0.42%에 불과하다.
VIG파트너스는 이번 에스테틱 사업 인수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사인 비올과의 볼트온(bolt-on)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비올은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다. VIG파트너스가 지난 6~7월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지분을 95%로 끌어올려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