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059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103.2%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66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3%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로 밸류업 공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 본사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해외 법인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해외 법인 세전 이익은 1061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전체 세전 이익 가운데 26%가 해외에서 창출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요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했다.

WM 부문은 올해 6월 말 기준 고객 자산 약 533조원, 연금 자산 47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퇴직연금 잔고는 32조10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3조원가량 불어나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투자목적자산은 약 1300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크게 반영됐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상반기 총 10건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해 리그 테이블(League Table·업계 순위)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하반기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고, 파격적인 스톡옵션 보상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자산, 인공지능(AI), IT 역량을 갖춘 우수 테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Studio’를 출범시키고 현재 50명 수준인 디지털PB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