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장 초반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고율의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87%) 내린 6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52% 하락해 25만9500원, DB하이텍은 2.07% 내린 4만5000원를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 주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을 예시로 들며 “처음에는 적은 관세를 부과하고, 1년이나 1년 반 뒤에는 150%,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고율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와 의약품의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국가 안보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