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10년 이후 하루에 3% 이상 하락한 뒤 연이틀 오른 경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평균 40거래일이 걸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급락 이후 60거래일 이후에는 평균 6.7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88%, 그리고 그 이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6일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 발표 후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3.88% 급락했다. 이후 4일과 5일 상승하며 현재 하락 폭의 1.48%가 남았다.
코스피지수가 2010년 이후 3% 이상 하락한 뒤 이틀간 상승해 낙폭을 일부 상쇄한 사례는 총 10번이다. 다만 이 가운데 6번은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을 보일 때였다. 지금처럼 지수 상승기만 놓고 보면 급락 후 회복하기까지 50영업일이 걸렸다.
기존의 지수 방향과 관계없이 결국 회복하기는 한다는 의미지만, 주도 업종에겐 다를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 지수 하락기에 있었던 반등 상황에서는 직전 3개월간 이익 기여도 상위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지만, 지금과 같은 지수 상승기에는 반대로 이익 기여도 상위 업종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업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았다”며 “과거와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점검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