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일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고 있다. 내림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반등해 800선 위로 올라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 사이에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6분 3192.94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5.06포인트(0.16%)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15포인트(0.39%) 오른 801.7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 품목 관세를 “다음 주쯤”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장중 각각 3176.61, 793.85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하락 흐름을 되돌렸다.
코스피시장에선 ‘깜짝 실적’을 기록한 GS피앤엘과 에이피알 등이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구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디어유가 9% 넘게 오르는 등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력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등 전기 유틸리티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 밖에 항공·운송, 화장품, 건설, 정유·석유화학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방산과 반도체,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다.
코스피시장에선 현재 개인만 149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2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191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2억원,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