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5일 오전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11시 4분 3198.12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0.37포인트(1.6%)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47억원, 9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23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32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상승 폭이 줄면서 다시 3200선을 밑돌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주가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6.69포인트(2.13%) 오른 800.75를 나타냈다. 3거래일 만에 800고지를 되찾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6억원,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5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비중이 큰 바이오·이차전지 업종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등의 주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충격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한국 증시를 흔들었던 세제 개편안을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에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담겼다. 국내외에서 증시 활성화를 공언했던 것과 맞지 않는 세제 개편안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