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하향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외이익 감소와 후속 게임 출시 연기가 고려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DS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크래프톤의 연결 기준 매출이 6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6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9% 줄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 따른 예상된 실적이었다”면서 “환율의 급격한 상승이 없다면 올해 영업외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 5402억원 대비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활발히 M&A 진행하여 콘텐츠 부문 확장에 나섰지만,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서브노티카2’의 출시가 내년 연기된 점도 목표주가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대형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주요 신작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아 단기간 신작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서브노티카2 지연 등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1조4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공격적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