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펀더멘털과 별개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에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5100원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행이 해소된 후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구체화될 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2대주주의 반복적인 지분 출하는 향후 반등 국면에서 재평가(리레이팅)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교환사채(EB) 발행을 확정했다. 교환대상 주식 수는 483만1000주로 최대 536만7000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교환가액은 5만9100원이며 기준가격 대비 90%~102% 범위 내 리픽싱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 이번 EB 발행과 관련해 알리페이,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간 주식대차 거래가 체결됐다.
임 연구원은 “이번 EB 발행 및 주식대차 구조는 헤지 목적의 거래지만 12% 할인 발행, 대차거래 체결, 실제 장내매도 공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는 공매도 후 EB 교환권을 행사해 차입 주식을 상환하는 전략으로 해석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318만1000주(실질 유통주식 대비 14.6%)의 잔여 차입 물량은 향후 장내 출회 가능성이 높아 수급 부담 요인”이라며 “당분간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