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자산운용사 에버딘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있는 ‘퍼시픽타워’를 인수한다.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 전경. /페블스톤자산운용 제공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에버딘운용과 퍼시픽타워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약 58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135에 있는 퍼시픽타워는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대지면적 3525.1㎡, 연면적 5만9500.43㎡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샤넬, 화웨이, 교보생명 등이 있다.

퍼시픽타워는 학교법인 명시학원에서 시행하고 명지건설이 시공해 2002년 준공됐다. 이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 등을 거쳐 페블스톤운용이 지난 2018년 약 4300억원에 인수했다.

페블스톤운용은 애초 지난해 11월 매각을 시도했으나,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하고 지난 3월 대출 리파이낸싱 후 펀드 만기를 연장했다. 이후 다시 입찰을 진행, 에버딘운용과 중국계 사모펀드 PAG(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와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페블스톤운용은 인수 가격, 거래 종결 역량 등을 고려해 지난 5월쯤 에버딘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