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전경./ 뉴스1 제공

25일 장 초반 KB금융 주가가 5%대 강세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까지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 18분 기준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12%) 오른 12만32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2만66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3조435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울러 KB금융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주당 920원의 현금 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배당을 포함한 올해 총주주환원금액은 3조100억원(자사주 매입 1조6700억원)이며 총주주환원율은 50.9%(2024년 39.8%)가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9.5% 상향한 14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