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 중국발 변수와 통상 이슈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제철의 종가는 3만6750원이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덤핑 조치와 중국 감산 기대로 상반기 대비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업황 회복 초입 국면에 서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전일 발표된 일본과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이 긍정적이다. 무역위원회가 최대 33.57%의 장점 관세 부과를 건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시장을 왜곡하던 저가 수입재 유입이 완화되고, 국산 제품의 가격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3분기(7~9)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최저점에서 수요가 더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란 게 권 연구원 분석이다.
다만 권 연구원은 “건설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봉형강 부문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 여부는 4분기(10~12월) 신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는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액 5조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다.
권 연구원은 “전분기 노조 파업 영향에서 벗어나 판매량이 증가한 점이 유효했다”며 “특히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이익) 개선과 해외 자동차 강판 판매 증가에 따른 자회사 실적개선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제철은 별도 기준으로는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건설 시황이 부진하면서 봉형강 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