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헝가리 공장 전경.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iM투자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의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24일 조언했다. iM투자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한 투자 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내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 143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 규모가 지난 1분기(1~3월)와 비슷했지만, 사업 가운데 전지박 부문이 고객사의 물량 조정으로 출하량이 22%가량 줄었다.

정원석 iM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감세법 시행으로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2분기 경영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중 기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동박 부문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자금을 확보해 전지박 사업에 투자,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더 큰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연구원은 다만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 사업은 글로벌 1위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향 AI 가속기용 초극저조도 동박,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 중”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박 사업은 전지박 사업의 오랜 대규모 적자에도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전략적 선택이긴 하지만, 동박 사업이 매각되면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 평가 가치) 부담이 늘어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 현지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인 CATL 등 솔루스첨단소재의 신규 고객사로 올해 4분기부터 제품 출하가 본격화할 예정”이라면서도 “미·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동박 사업 매각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