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성장하는 배당주로 최근 부각되는 사업 경쟁력과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했을 때 주가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17만5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KT&G 서울본사 전경./KT&G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381억원, 영업이익은 3479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8%씩 성장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궐련형 담배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두 자릿수대 성장을 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 올렸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매출액이 소폭 상승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부동산 사업도 중소형 개발사업의 매출 인식 규모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주력 사업인 담배 분야에서는 올해 말 궐련형·액상형 차세대 제품(NGP)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치 교체 수요를 감안했을 때 내년부터 NGP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연구원은 “지난 3월 가동된 카자흐스탄 공장과 내년 가동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적극적인 제품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국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T&G의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1조154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주환원율은 104%에 달한다. 이 중 배당액은 6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매입은 전년도와 비슷한 55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기업에게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정부의 요구와 맞물려 높은 주주환원율은 경쟁력 있는 투자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