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10% 넘게 올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합병 결의 승인을 앞두고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50원(12.47%) 오른 1만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8% 급등한 것에 이어 주가는 연이틀 질주해 1만5050원을 기록,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846억원, 영업이익 105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30% 증가한 규모다.
매출이 7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엔진의 고마진 매출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광산 수요 확대, 금리 인하, 관세 확정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트레이딩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HD현대건설기계와 합병 결의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