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탄탄한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라 한화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약 93.7% 상향했다. 전 거래일 한화는 9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7.9% 늘어난 1조원으로 점쳐졌다. 이 실적을 견인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연결편입 효과와 더불어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가 지속되며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연결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난 7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5.2% 증가한 4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 실적 성장에 더해 건설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성장은 이미 현실화됐다. 폴란드 등 지상방산의 수출 물량 확대가 확인되고 한화오션 및 필리 조선소의 연결 편입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이라크 BNCP 관련 미수금 등 3억달러와 인스파이어 정산금이 반영될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은 여수 질산공장 가동으로 올해 7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며 “또한 자회사 매출 증가에 따른 브랜드 로열티 증가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자회사 이익 성장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