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LIG넥스원 홍보 부스를 찾아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LIG넥스원이 22일 장 초반 약세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지속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5.56%) 내린 5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LIG넥스원에 대해 신규 수출 계약 논의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내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3.8배지만, 유럽 방산업체의 평균이 33.5배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추가 수출을 비롯해 중동 L-SAM과 미국 비궁 수출 등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지만, 제품 특성상 계약 체결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에 올 하반기 수출 모멘텀(상승 여력)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국내외 안정적인 사업 진행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LIG넥스원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30억원, 8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7%, 78.7%씩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4.4%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