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CPO) 운영 국내 1위 기업 채비(CHAEVI)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후 충전기 설치, 운영, 사후관리를 모두 수행하는 충전 인프라 사업자로 변모했다.
특히 채비는 정부 공공 급속충전 물량의 과반을 확보한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 시장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전국에 5700면(충전 포트 기준) 이상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한다.
지난해 매출 851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는 상태로, 채비는 이익 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 상장을 택했다.
한편, 상장 후 몸값은 1조원 수준을 목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