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이며 양대 시장에서 모두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29%) 오른 3220.16을 나타냈다. 장중 한 때 3220.27포인트를 돌파하며 연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15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9억원, 9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KB금융, 현대차, 셀트리온은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36%) 오른 824.6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1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 상승 중이다. 리가켐바이오는 3%대 상승하며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에코프로, HLB,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삼천당제약 등도 동반 강세다.
전날 밤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78.51포인트(0.38%) 오른 2만974.1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12포인트(0.04%) 내린 4만4323.07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되면서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구성 기업 62곳 중 85% 이상이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0.12%) 오른 1384.9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