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나스닥거래소의 옥션 정보인 NOII(Net Order Imbalance Indicator)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NOII는 정규장 시작 및 마감 전 주문의 수급 흐름을 예측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나스닥 옥션은 나스닥의 시가 및 종가를 산정하기 위한 일종의 경매 제도다. 국내의 동시호가 제도와 비교될 수 있지만, 일반 거래와 별도로 독립된 시장에서 운영된다.
NOII는 정규장 시작 5분 전부터 장 시작 시점까지, 종료 10분 전부터 장 마감까지 제공된다. 옥션 예상가, 예상 체결량, 미체결 잔량 예상 시가 및 종가 등이 제공돼 투자 판단을 내릴 때 참고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NOII 정보와 호가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더 정밀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