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2일 현재 상장된 TDF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이어 가장 장기 빈티지인 ‘KODEX TDF 2060 액티브’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목표 연도를 빈티지로 표시한 뒤 그에 맞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이 알아서 조정되는 펀드를 말한다.
이날 상장된 ETF는 은퇴 목표 연도가 가장 먼 상품으로 젊은 투자자들이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ODEX TDF ETF는 지난 2022년 6월 빈티지를 2030년, 2040년, 2050년 등 세 가지로 나눠 상장한 이후 꾸준히 투자금을 끌어왔다. 현재는 합산 순자산 3000억원을 넘긴 상태다.
KODEX TDF 2060 액티브 ETF는 기존 KODEX TDF ETF와 동일하게 삼성자산운용과 S&P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적용한다. 글라이드 패스란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비중 추이다.
글라이드 패스의 주식 비중은 80%로 시작하고 은퇴 시점(타깃 데이트) 30년 전부터 1.6%포인트씩 감소해 주식 최저 비중은 20%로 유지한다.
KODEX TDF 2060 액티브는 환오픈형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의 ETF 포트폴리오로 자산배분을 구성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주식 비중을 50% 편입한 후 장기성장성이 입증된 미국 S&P500을 30% 수준으로 편입해 기존 빈티지 대비 더욱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퇴직연금에서 100% 활용 가능한 KODEX TDF 액티브 ETF 시리즈의 후속 빈티지로, 더욱 공격적인 TDF ETF가 출시된 만큼 은퇴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젊은 세대에게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