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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기업 세방과 영사기 제조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이 4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세방과 하이비젼시스템은 각각 자사주 28만7144주와 29만8842주를 오는 25일 양측에 장외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금액은 양사 모두 45억원 규모다.

처분 목적은 ‘2차전지 사업을 비롯한 전략적 사업 협력 강화’로 공시됐다. 다만 일각에선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법안이 발의되는 가운데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상호주(우호주주)를 형성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최종일 세방 대표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이해관계를 긴밀히 묶어 연구개발(R&D)·영업·투자까지 동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