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국일제지가 2년여 만의 거래 재개 첫날인 2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국일제지는 시초가 430원 대비 129원(30.00%) 오른 559원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국일제지의 기준가는 800원이었으며, 거래정지 되기 전인 2023년 초 평균 주가는 2000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국일제지는 실적 부진과 사채를 갚지 못해 회생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외부 회계 감사에서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며, 경영진의 배임이 확인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일제지를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
다만 지난 18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국일제지의 상장 유지가 결정되며 거래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