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및 스마트 에너지 설루션 전문기업 대성파인텍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태양광 스마트 발전 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테마파크 기업 모노리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에너지 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대성파인텍은 제주 9.81파크 및 인천국제공항 인근 조성 중인 9.81파크 인천공항 부지에 AI 기반 스마트 발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발전량 예측, 발전 효율 최적화, 고장 진단, 전력망 안정화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관리가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합병 예정사인 모노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모노리스는 ICT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9.81파크를 자체 운영해 온 기업이다. 대성파인텍은 내달 26일까지 모노리스와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기반 금형 제조, 테마파크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연계한 AI 스마트 에너지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를 방침이다.
대성파인텍은 기존에도 태양열 온수기, 산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제품군을 생산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AI 기술 접목을 통해 설비 운영의 예측 정비와 효율 극대화를 실현,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