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본사

이 기사는 2025년 7월 15일 14시 2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현재 사옥으로 사용 중인 오피스 빌딩 매각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위해 서울 서소문 정안빌딩을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본사 건물인 유원빌딩 지분 소유분 매각을 위해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펌과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유암코는 다음 주 25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발표회(P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내로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현재 사옥으로 쓰고 있는 4~6층(3개층) 지분이다. 유원빌딩은 집합 건물로, 호수별로 소유권이 분리된 오피스다. 유암코의 전유 면적은 1978.81㎡, 대지권은 359.5304㎡ 수준이다. 전유 면적은 집합 건물 중 구분소유권자의 지배권이 미치는 면적을 말한다.

지난 1985년 준공된 유원빌딩은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2만2041㎡ 규모의 중형 오피스다.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서울 시청역 지하 아케이드로 연결돼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암코가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유암코가 현 사옥을 매각하는 이유는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위해서다. 유암코는 지난 3월 이든자산운용으로부터 서울 서소문동의 알짜 오피스인 정안빌딩을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당 2760만원 수준으로,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1381억원으로 확인된다.

앞서 유원빌딩 일부를 사옥으로 사용하던 유암코는 사무 공간 부족 문제로 고민하다 인근에 위치한 정안빌딩 일부 층이 임대차 기간 만료로 공실로 나오자 인수를 타진했다. 유암코는 현재 일부 층을 직접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나머지 층은 임차를 주고 있다.

1996년 준공된 정안빌딩은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5687㎡ 규모의 중형 오피스 자산이다. 이든자산운용은 신세계프라퍼티, 행정공제회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조성한 이든에스피블라인드1호 펀드를 통해 2021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정안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인수 가격은 1055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