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CI.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아우토크립트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1만1250원(51.14%) 오른 3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403개사가 참여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8700~2만2000원)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406.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5조4147억원이 모였다.

2019년 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에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보안 설루션 개발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21개 완성차 브랜드 및 상위 30위권 글로벌 부품사 중 약 40%와 양산 계약을 체결해 차량용 보안 소프트웨어와 인증 대응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인프라 등 차량 외부 통신 보안(V2X) 사업도 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을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규 테크니컬 서비스(TS) 인증 자격 취득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