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반도체 검사용 부품 등을 제조하는 리노공업의 수익성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리노공업의 지난 11일 종가(5만200원)보다 29.5% 높은 수준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핀과 소켓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4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취지다.
문 연구원은 “비메모리 분야에서 성능 향상을 위한 선단 공정을 도입하면서 집적도가 늘면 핀 역시 미세화되면서 가격이 상승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디바이스에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도 리노공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문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는 새로운 반도체가 개발되기 마련인 만큼, 연구·개발(R&D)용 소켓 비율이 큰 리노공업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리노공업이 꾸준히 배당을 확대해 온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리노공업은 2002년 첫 현금배당 이래 4번을 제외하고 주당배당금(DPS)을 늘려 왔다. 문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금융 위기였던 2008년과 반도체 다운 사이클이었던 2023년, 2024년에도 배당을 유지했다”며 “기본적으로 순이익의 40% 안팎의 배당 성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