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4일 12만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12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은 이번 주를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집중 논의하는 ‘크립토 위크’로 지정했다.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법’ 등 3개의 암호화폐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뒷받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2% 상승한 3029달러를 기록하며 3000달러선을 넘어섰고, 시총 3위 리플은 5.23% 올라 2.9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