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3175.59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발(發) 관세 우려와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맞물린 탓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318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시작했다./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3180.59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5%)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1포인트(0.01%) 하락한 800.37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0억원, 11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만 홀로 520억원 규모로 ‘팔자’에 나섰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KB금융,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지주 등은 전 거래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20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6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HLB, 파마리서치, 리노공업 주가가 강세다. 반면 알테오젠, 펩트론, 클래시스, 실리콘투 등은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33%, 0.22%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또한 0.63%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한단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어 나머지 교역 상대국에는 15~2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4월 언급한 기본 관세율(10%)보다 높은 수준이다.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추가로 밝혔다. 현재 한국은 상호관세율 25%를 적용 받은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U와 멕시코가 미국의 30%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보다는 협상 등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주식시장은 주 초반부터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단기 변동성만 유발할 뿐 지수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의 파급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원(0.22%) 내린 1376.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