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비올의 주요 고주파(RF) 장비 제품군./비올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에 대한 공개매수를 완료했다. 회사는 교부금 주식교환을 통해 잔여 지분을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에 나설 전망이다.

9일 VIG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비올 보통주 2848만8315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올의 기존 최대주주인 DMS로부터 취득하기로 한 주식을 합산하면, 의결권 기준 지분율이 약 85%에 달한다.

비올은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 기기 업체다. VIG파트너스가 지난달 최대주주 DMS의 지분 34.76%를 주당 1만2500원에 인수하고, 추가로 공개매수를 진행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다. 공개매수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됐다.

VIG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약 85%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한 만큼,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잔여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상법 제360조의3 제3항 4호에 따라 지배주주는 특별결의 요건에 해당하는 지분(67%)만 확보하면 소수 주주의 지분을 사들일 수 있다. 상법에 따라 교부금 액수는 지배주주가 단독으로 확정할 수 있다. 교부금 액수를 정해 소수 주주의 주식을 사들여 95%의 지분을 확보하면, 한국거래소에 상폐를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루트로닉,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제이시스메디칼 및 코엔텍 등이 이 같은 방식으로 자진상폐를 완료한 바 있다.

다만 VIG파트너스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하기 전에 공개매수가와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장내 상시 매수를 통해 잔여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