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9일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4.44%) 내린 2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며 주식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하이브는 상장에 성공해 2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해 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최근 회의에서 방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