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민균

지난해 국내 은행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의 총자산 규모와 순이익이 나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경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41개국 206개다. 1년 전과 비교해 진출국 수는 같으며 점포는 4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점포가 140개로 가장 많았다. 미주 점포는 29개, 유럽 점포는 28개, 기타 지역 점포는 9개로 집계됐다.

해외 점포들의 총자산은 2170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말(2101억9000만달러) 대비 68억8000만달러(3.3%) 증가했다. 지난해 총 순이익은 16억1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13억3000만달러) 대비 2억8400만달러(21.3%) 증가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3년 말 1.74%에서 지난해 말 1.46%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해외 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