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성수기를 앞두고 카지노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전환사채가 행사되면서 이자 부담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33%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롯데관광개발의 종가는 1만7400원이다.

지난달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부문은 성수기가 아님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6월 방문객 수와 드롭액(테이블 게임에서 고객이 칩을 구매하는 데 쓴 돈)은 각각 5만1515명, 2417억원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영업일에서 부진한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취득한 금액의 비율)을 기록한 탓에 순매출액은 358억원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30일이라는 다소 불리한 영업 일수에도 불구하고 드롭액이나 방문 지표 호조를 기록한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제주 본토와 제주도를 잇는 직항 항공편 운항 횟수는 5월 약 1251회에서 6월 약 1230회로 소폭 감소했지만, 항공편 이용객 수는 반대로 같은 기간 19만5000명에서 19만8000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제주도로 유입되는 관광객 숫자의 견조한 흐름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 지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에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본토와의 항공 연결성이 더 좋았고, 드림타워 카지노는 8월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 7~8월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연초 대비 127% 급등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보유한 전환사채 일부 물량이 전환되면서 유통 물량 증가에 따른 희석 우려도 나오지만, 이자 부담 완화에 따른 당기순이익(NI) 개선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내년 중에는 분기 NI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