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가 1일 장 초반 강세로 시작했다. 안마해상풍력단지에 대규모로 구조물 공급하는 계약이 이뤄졌다는 소식과 본격적인 글로벌 수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SK오션플랜트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SK오션플랜트는 전 거래일 대비 640원(3.35%) 오른 1만974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8.64% 상승해 출발한 뒤 상승 폭은 감소하는 모양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30일 국내 안마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3834억원으로 매출 대비 비율은 57.9% 수준이다. 실제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본격적인 해상풍력 수주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SK오션플랜트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오션플랜트의 목표 수주 규모인 1조원 달성도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라 기대도 나온다.

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주를 예정하고 있다”며 “특히 대만은 지난해 자국산 우대 정책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