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는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3102.83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31.13포인트(1.01%)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38포인트(0.56%) 상승한 785.88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3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 홀로 800억원 규모로 ‘팔자’에 나섰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20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홀로 22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는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과 파마리서치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펩트론 등도 주가가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기대감과 애플 강세에 따른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소식 등이 국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법 개정안 등 국내 정책 기대감과 원전, 전력기기, 조선, HBM 등 주도 업종의 견조한 흐름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마무리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52%, 0.47% 상승하며 이틀 연속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또한 3거래일 연속 상승해 4만4094.77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다음 달 8일 만료를 앞둔 가운데, 주요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미국 테크 기업을 상대로 한 ‘디지털세’ 부과 방안을 철회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350.3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금리 인하 압박을 거듭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6선으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내리면서 2017년 이후 최장기 월간 단위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기물 중심으로 미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너무 늦는’(Too Late) 제롬 파월과 그의 전체 이사회는 이런 일(금리 동결)이 미국에서 일어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면서 이사회 전체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