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 초반 대표 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위태로운 휴전 상태에 들어선 가운데, 충돌 재개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국방비를 증액하기로 한 영향도 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왼쪽)·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스1 제공

26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현대로템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00원(3.49%) 오른 1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7%), LIG넥스원(0.19%), 한화시스템(0.85%) 등도 주가가 오름세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산 업종에 대한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은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12일간의 전쟁 후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조만간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나토 동맹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리는 데 합의했단 소식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토 정상들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연간 GDP의 최소 3.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이를 위한 연례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머지 1.5%는 핵심 인프라 보호, 네트워크 방어,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