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장년층 시장을 전담할 신규 사업부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랩스 로고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과거 국내 소비시장에서 비주류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와 건강·소득을 모두 갖춘 ‘영올드(Young-Old)’ 등을 필두로 핵심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가계 순자산의 60%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 이들은 명품, 프리미엄 헬스케어, 고급 레저 분야에서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약 325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메타랩스는 신규 사업부를 통해 액티브시니어와 영올드의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라이선스 및 밴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메타랩스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패션 유통업을 통해 파리생제르맹(PSG), 르까프(Lecaf), 미시간(Michigan)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홈쇼핑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유통 운영 경험과 브랜드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메타랩스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연 매출액을 500억원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부 출범은 단순히 유통 채널 확장을 넘어 시장 변화에 발맞춰 회사의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해당 분야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패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액티브시니어·영올드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