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중동 지역 안보 위협이 높아지면서 현대로템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기존 대비 29%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로템은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안보 위협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과 진행 중인 K2 전차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수익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이 노후화된 전차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안보 위협이 높아져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2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규모다. 폴란드 K2 전차 납품 대수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K2 전차는 납기와 가격 측면에선 독일 레오파트-2A8에 앞서고,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는 중동 국가들과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K2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K2는 현재 100대 생산 체제이나 추가적인 공장증설 없이도 200대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