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내 TV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공습 관련 대국민 연설이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iM증권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 중동 리스크 완화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23일 iM증권 등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 9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등 이란의 세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의 군사 개입이 초래할 중동 리스크의 파장”이라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스라엘 이란 간 무력 충돌 상황을 보더라도 이란의 군사 대응력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이 중론”이라면서 “이란의 맞대응 보복이 단기적이고 제한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 우려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두고도 “봉쇄를 선언한다고 해도 이란의 군사력을 고려하면 봉쇄 파괴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증권은 이스라엘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미국의 관세 협상 시한이 당초보다 연기될 수 있는 명분이 커졌다고도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동 상황 예측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라면서 “유가가 단기 급등 이후 오히려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면 불확실성 완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